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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 길거리서 노숙하면 벌금 5만원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앞으로 독일 프랑크프루트의 거리에서 잠을 자는 노숙인은 벌금을 내야한다.

2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시 당국은 도심 보행구역, 길거리에 설치된 벤치 등에서 잠을 자는 노숙자들에게 현장에서 바로 벌금을 징수하기로 했다.

[사진=123rf]

‘유럽의 관문’으로 불리는 프랑크푸르트는 최근 2~3년 사이 몰려든 난민과 늘어난 빈곤층 때문에 도시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시 당국자들은 벌금제를 통해 노숙자 퇴치에 나섰다. 벌금 액수는 40유로로 프랑크푸르트시는 “벌금을 내기 싫으면 빈자리가 많은 노숙자 보호시설에 가서 잠을 자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정부의 노숙자들에 대한 벌금 부과 소식이 알려지자 SNS등에는 ‘노숙인이 아니라 빈곤이 문제’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전체 홈리스 중 난민은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 “집없는 사람에게 무슨 벌금이냐”, “빈부격차축소와 주택 가격 안정 등 근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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