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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 사무총장, 민주당사 점거 열흘만에 중단
-“건강 검진 후 경찰 조사에 임할 것”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흘 째 단식농성을 벌여온 이영주 민주노총 사무총장이 점거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수배 중인 이 총장은 농성을 해제하는대로 경찰에 체포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은 “이 사무총장이 출입이 봉쇄된 민주당사에서 감금상태와 야간 난방조차 되지 않는 최악의 농성조건에서 물과 소금만으로 10일간 단식농성을 진행했다”며 “이 사무총장은 중앙집행위원회의 결의와 요청을 받아들여 단식농성 해단을 결단하고 당사를 나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무총장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이라며 “건강상태를 회복한 후 당당하게 경찰에 출석해 경찰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 총장은 2015년 5월 1일 노동절 집회와 11월 14일 민중총궐기 집회 등 서울 도심에서 열린 불법ㆍ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후 2년 넘게 수배 생활을 하고 있다.

당시 같은 혐의를 받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체포된 후 재판에 넘겨져 지난 5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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