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성과 투자가치 때문에 선호 1순위로 꼽히던 아파트 대신 단독주택의 삶을 꿈꾸는 이들이 늘고 있다. 주택의 의미가 먹고 자는 공간으로서가 아니라 삶의 중심이며, 편안한 안식처로서의 의미로 재조명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단독주택은 아파트에 비해 넓은 녹지공간과 개인 정원을 보유할 수 있는 점 때문에 친환경 라이프를 즐기고 싶어 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에 친환경 요소인 마당과 정원, 공원 등을 즐기는 것을 넘어 각종 에너지 절감 설계를 도입해 실제 친환경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단독주택이 등장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하고,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공급하는 ‘로렌하우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단독주택으로 조성되는 ‘로렌하우스’에는 개별 주차장 및 앞정원, 뒷정원, 다락방을 갖추며 유형에 따라 테라스 및 작업실도 제공된다. 기존 콘크리트 건물숲의 삭막함을 생활과 직접 관계되는 곳으로 보완하여 단독주택에서의 쾌적한 삶을 극대화 했다.

또 내구성 높은 자재와 특화디자인, 빌트인 가구 및 냉방가전과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는 수납공간, 픽처레일과 같은 인테리어 소품 등도 적용된다.

특히 ‘로렌하우스’는 평범한 단독주택이 아닌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으로 그 동안 단독주택의 단점으로 여겨졌던 겨울과 여름철의 냉∙난방비 부담, 방범문제, 높은 임대료 등을 보완했다.

고성능 친환경 건축기술을 적용하여 주택 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해 전기료, 냉.난방비 등의 에너지 비용이 일반 아파트 대비 약 65% 정도 절감이 가능하다. 난방비의 경우 고단열 등 패시브 기술을 통해 연간 20만원대 수준까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외부차양 및 단열, 태양광 발전으로 효율적인 냉방도 가능하다.

특히 일반 아파트의 내단열 공법과 달리 주택 외벽 전체를 감싸는 외단열 공법과 열교차단 공법을 적용해 외벽과 내벽 단열재 사이의 온도차에 의한 결로와 곰팡이 발생을 차단하여, 아토피와 같은 피부, 호흡기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전문 주택임대관리사업자를 통해 철저한 단지시설 관리 및 보안, 방범관리까지 제공하여, 입주민들이 아파트의 편리한 삶과 단독주택의 쾌적한 삶 모두를 누릴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로렌하우스’는 4년 의무 임대기간 이후에도 일반 분양으로 전환되지 않는 지속 임대 전용 상품으로 임차인이 계약조건을 준수할 경우 계속 임대거주가 가능하다.

로렌하우스의 임대료는 유사평형의 아파트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분양전환에 따른 개발이익이 없는 임대전용 단독주택으로써 임대료는 건설원가 조달에 대한 비용, 이자 등과 최소한의 운영경비를 기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임대료의 기준이 되는 로렌하우스의 건설원가는 전용 85㎡ 기준 아파트 대비 약 2~5배의 토지면적 및 약 3~6배의 넓은 서비스 면적을 제공하는 단독주택의 특성 등으로 전용 85㎡ 기준 아파트 대비 약 130%~160%의 원가가 투입된다.

‘로렌하우스’는 교통이 편리하고 쇼핑, 의료 등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 ▲행정중심복합도시 60호(세종특별자치시 고운동 1-1생활권 B12-1,2) ▲김포 한강신도시 120호(경기도 김포시 마산동 R3-4,5,6) ▲오산 세교지구 118호(경기도 오산시 금암동 542-2 등 59필지) 등에 총 298호로 조성된다.

‘로렌하우스’는 주택도시기금과 LH가 출자하여 신용을 보강하는 역할을 하고 민간투자자 ㈜더디벨로퍼와 3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가 사업시행자로서 임대주택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구조다. 또한 함께 참여하는 LH는 자산관리회사(AMC)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로렌하우스’의 소규모 홍보관은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아름동 1314, 세종 아이콤타워 404호) ▲김포 한강신도시(김포시 운양동 1251-1, LH 김포사업단 1층) ▲오산 세교지구(오산시 수청동 621-1, 선우 중앙타워 101.102호)에 각각 마련돼 있다.

홍보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홍보관에서는 ‘로렌하우스’의 가치와 특장점 등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준공예정일은 내년 12월, 입주예정일 2019년 1월이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