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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키 시즌 일본 호령한 이민영, 평창 성화 봉송
한화그룹, 박찬호, 김태균 등도 성화주자로 선발
올림픽에 250억 현물 지원, 33회 불꽃축제 기부도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루키 시즌임에도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호령하며 한국선수 최고 성적(상금랭킹 2위)에 오른 한화골프단의 이민영 선수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며, 성화봉송에 나섰다.

한국 필드에 2년차 이정은6가 떠오르고, 미국에 루키 박성현이 있었다면, 일본에는 이민영이 있었다.

한화그룹은 한화를 빛낸 스포츠 선수들, 임직원들의 사연공모, 협력사 임직원들 중 총 101명의 성화봉송단을 선발해 ‘꺼지지 않는 불꽃’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이민영 선수는 한화골프단을 대표해 29일 대구에서 성화봉송에 참가했다.

2015년 신장암 진단을 받았던 이민영 선수는 이를 극복하고, 2017년 일본투어(JLPGA)에 진출, 2승을 거두는 등 성공적인 한해를 보냈다. 한국(KLPGA)에서는 통산 4승을 기록한 바 있다.

한화그룹이 선발한 스포츠 스타 성화봉송주자로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코리안 특급’ 박찬호 전 한화이글스 투수를 비롯해 한화이글스의 4번 타자 김태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올 시즌 2승을 올린 이민영 선수 등이다.

또 사내 성화봉송자로는 한화그룹에서 근무하는 천안함 전몰장병 유가족,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엔진 개발에 참여했던 한화테크윈 황해도 기술명장, 해외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수기 공모전에서 1등을 차지한 이라크 비스마야 현장 근무자 오사마 아야드(Osama Ayad) 등도 포함됐다.

한편, 성화봉 제작사인 한화는 성화봉송이 진행되는 101일 동안 13명의 성화불꽃지킴이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성화봉송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불꽃이 꺼지는 비상상황 등을 대비해 항상 성화봉 곁을 지키고 있다.

한화그룹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불꽃행사와 성화봉 등 250억원 상당의 물품도 지원한다.

한화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 이어 30년 만에 다시 올림픽 성화봉 제작을 맡았다. 다섯 갈래의 불꽃 모양을 상단에서 이어주는 형태를 통해 ‘하나 된 열정’이란 대회 슬로건을 표현했다. 한화는 또 평창올림픽 개, 폐막식 및 서울, 대전, 인천, 부산, 세종, 포항 등 주요 도시에 성화가 도착하는 날에 맞춰 불꽃축제 행사를 여는 등 총 33번에 걸쳐 불꽃행사를 선보인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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