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후보 등록 마감…일부 추가될 수도
[헤럴드경제=이슈섹션]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정회동 전 KB투자증권 사장과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 등 3명이 도전장을 냈다.
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이들 3명이 공모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 3시 현재 후보 등록을 마쳤다.
마감 시한이 오후 6시여서 일부 추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왼쪽부터)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 정회동 전 KB투자증권 사장,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
실제로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도 협회장 선거에 참여할 뜻을 밝힌 바 있다.
5명으로 구성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해 복수 후보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차기 협회장은 이달 25일 임시총회에서 241개 정회원의 투표로 결정된다. 임기는 내년 2월 4일 시작된다.
후보자 중 권용원 사장은 기술고시에 합격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20년간 공직 생활을 하고서 2009년부터 키움증권을 이끈 장수 최고경영자(CEO)로 내년 3월 임기가 끝난다. 권 사장은 “협회의 탄탄한 기반 위에서 금융투자 산업의 경쟁력 증대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규제환경 개선을 위한 과제를 해결하고 비전 제시와 미래 혁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은 1984년에 옛 대우증권에 입사해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사장을 지냈고 2008년 토러스투자증권을 설립해 현재 회장직을 맡고 있다.
손 회장은 “협회장이 되면 혁신 상품개발과 공격적 영업활동을 위해 법령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산업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 추진의 조정 역할을 해내겠다”고 전했다.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씨티은행 출신으로 다이너스카드 한국대표, PCA자산운용 대표, 우리투자증권 사장 등을 거쳤다. 3년 전에도 협회장 선거에 나섰다.
그는 “초대형 투자은행(IB) 확장과 중소형사의 특화전략·먹거리 찾기를 추진하고 자산운용 협회 독립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옛 NH농협증권, KB투자증권 등 여러 증권사 사장을 두루 거친 정회동 전 사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과 경영컨설팅을 돕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협회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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