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고사리 손으로 차곡차곡…중랑구, ‘사랑의 저금통’ 전달식
-214곳 어린이집 원아, 저소득층 기부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오는 9일과 11일, 12일 사흘간 구청에서 관내 어린이집 원아들이 1년간 모은 ‘사랑의 돼지저금통’ 전달식을 갖는다고 5일 밝혔다.

214곳 어린이집 원아들이 돼지저금통 안에 모은 3000여만원을 관내 저소득층을 위한 성금과 행복중랑플러스 통장 후원금으로 기부하는 자리다. 행복 중랑플러스통장이란 3년 동안 매월 10만원씩 적립하면 민간 후원금으로 매월 10만원을 더 넣어주는 저소득층 대상 사업을 말한다. 이날 민간ㆍ가정어린이집연합회도 쌀 3.4t을 같은 목적으로 기부한다.


첫 날 전달식엔 국공립 어린이집 원아 100여명이 모이고, 이어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민간ㆍ가정어린이집이 각각 모여 자리를 빛낸다. 행사기간 지하대강당에서는 원아들을 위한 인형극과 버블쇼도 펼쳐진다.

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는 “원아들이 1년간 착한 일을 하고 받은 용돈을 차곡차곡 모은 것으로, 힘든 이웃을 돕는데 쓰여지면 더욱 의미가 클 것”이라고 했다.

나진구 구청장은 “이 행사를 통해 원아들도 기부 습관을 익히면서 나눔의 기쁨도 깨닫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주민주도형 복지네트워크를 구축해가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