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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같은과 여학생들 얼굴 알몸사진에 합성…핸드폰에 보관한 간큰 男학생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같은 학과 여학생들의 얼굴을 합성해놓은 알몸 사진을 갖고 다니던 대학생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7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음화제조·소지 등의 혐의로 20대 초반의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소재 H대학교에 재학 중인 A 씨는 지난해 같은 학과에 재학 중인 여학생들의 사진을 구해 한 SNS 계정에 ‘알몸 합성’을 의뢰한 뒤 해당 사진을 휴대전화 등에 소지하고 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123rf]

A 씨의 범죄 사실이 드러난건 지난해 12월. A 씨가 분실한 휴대전화를 학생이 습득하게 되면서 이 같은 사실이 해당 피해 여학생들에게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을 알게된 피해 여학생들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며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는 해당 사진을 직접 합성하거나 유포하진 않았으며 소지할 목적만 있었다고 진술한 상태”라며 “A 씨가 소유한 다른 전자기기 등을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또 경찰은 현재 A 씨에게 형법상 음화제조·소지 혐의를 적용하고 있으나 처벌이 강하지 않은 만큼 적용 가능한 다른 혐의를 찾고자 서울지방경찰청 등에 따로 문의를 해놓았다.

그러나 여학생들의 사진을 의뢰받아 알몸 사진과 합성해준 SNS 계정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해당 계정은 합성 이후 바로 사라져버려 찾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적인 범죄 사실을 계속 수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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