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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는 꼭 끊으세요!”…관악구, 맞춤형 금연프로그램 운영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무술년 새해 ‘금연 작심’을 돕는다. 흡연으로 인한 주민피해를 예방하고, 건강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취지다.

관악구는 금연클리닉을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을 포함해 모든 흡연자에게 열려있다고 9일 밝혔다.

금연클리닉에서는 혈압측정, 니코틴 의존도 검사 등을 통한 일대일 개별 맞춤 금연상담은 물론 금연에 도움이 되는 캔디류, 아로마파이프, 지압기, 금연침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진=금연클리닉 운영 현장]

지난해 4월부터는 금연치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보건소에서도 금연치료약 처방이 가능하다.

진료 1회차(4500원)와 2회차(2700원)에는 본인부담금이 있고, 3회차부터 6회차까지는 무료다. 단, 8주 이상 금연치료약 복용 등 일정조건 충족 시 1,2회차 비용을 전액 환급해준다.

금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금연상담사가 주기적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금연을 독려하고, 6개월 간 금연 성공시에는 금연성공 기념품(5만원 상당)도 준다. 또 금연에 성공한 후에도 12개월까지 전화나 문자메시지 등 사후관리로 지속적인 금연 실천을 돕고 있다.

금연클리닉 관계자는 “금연클리닉을 통해 금연 성공 후에도 담배를 피우고 싶어 금연상담사에게 다시 상담을 받아 마음을 다잡는 주민도 있다”며 “금연은 혼자하기 쉽지 않으므로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했다.

금연클리닉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금연약 처방 외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특히 관악구는 평일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어려운 주민을 위해 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에 ‘토요 금연클리닉’(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을 운영중이다.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서는 학교, 기관 등을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하는 등 맞춤형 금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일방적인 금연운동이 아닌 주민의 성향에 맞는 다양한 금연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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