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일간지 빌트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슈뢰더 전 총리와 김소연 씨는 독일 잡지 분테와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한국을 방문해 서로의 관계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분테는 슈뢰더 전 총리와 김소연 씨가 창덕궁에서 다정하게 포옹을 한 사진을 표지에 실었다. 기사에도 팔짱을 끼고 걷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은 지난해 9월 슈뢰더 전 총리와 이혼소송 중이던 네 번째 부인 도리스 슈뢰더 프가 페이스북을 통해 밝히면서 알려졌다. 2015년부터 슈뢰더와 별거 중인 도리스는 지난해 9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헤어졌고 헤어진 이유 중 하나가 김 씨였다”는 글을 올렸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서전을 선물한 슈뢰더 전 총리. 그 옆 왼쪽에 있는 이가 김소연 씨다. [사진=연합뉴스] |
독일 언론은 슈뢰더 전 총리와 김소연 씨가 한국에서 결혼을 발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슈뢰더의 피앙세 김소연 씨는 독일에서 대학을 졸업했으며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를 맡고 있다.
김소연 씨는 슈뢰더 전 총리와 함께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지낼 것임을 시사했다.
김 씨와 슈뢰더 전 총리는 2년여 전 열린 국제경영자회의를 통해 만났으며, 그의 통역사 역할을 해왔다. 또 지난해 출판된 슈뢰더 전 총리 자서전의 한국어 번역과 감수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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