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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현민 “내 첫 런웨이는 이태원 길”…‘남다름’을 ‘특별함’으로 바꾼 모델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특이한 외모로 모델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한현민(17)이 처음 모델계에 들어오게 된 일화를 밝혔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국내 최초 혼혈 모델이자, 지난해 미국 타임 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30인’에 든 모델 한현민이 출연했다. 

[사진=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이 자리에서 한현민은 옷에 관심이 많았던 중학생 때 아는 형이 모델회사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모델 꿈을 꾸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6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그의 사진을 지금 소속돼 있는 SF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보고 연락을 해왔다며 첫 오디션 장소가 ‘이태원 길 한복판’이었다고 전했다.

이태원에서 만난 한현민에게 길 한복판에서 걸어보라고 한 뒤 그의 워킹을 보고 바로 계약하자고 했다는 것.

또한 한현민은 모델인 지금이 매우 행복하다며 모델을 하면서 단 하나도 소중하지 않은 순간이 없다고 말했다. 그에게 모델 일은 놀림당하고 이상하게 쳐다보던 ‘혼혈’이라는 남다름을 ‘특별함’으로 바꿔주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한현민의 SNS에는 현장에서 즐겁게 작업하는 모습이 많아 담겨 있다. 

[사진=한현민 인스타그램 캡처]

그는 “어린 시절 피부색과 생김새 때문에 놀림도 많이 당하고 괴롭힘도 당했다”며 “정말 쥐구멍에 숨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현민은 사람들의 시선을 받아야 하는 모델 일을 하며 이 같은 시선을 극복할 수 있었으며 지금은 그런 시선들을 자연스럽게 함께 받아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부모도 응원해주시는 지금의 일을 만족하고 감사하면서 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 밖에도 지금의 ‘심슨’ 스타일 독특한 헤어는 모델 초기에 에이전시 대표가 제안해 1년 동안 딜러 완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현민은 지난 2016년 FW 시즌에 ‘에이치에스에치쇼(heich es heich)’를 통해 데뷔했다. 지난해 타임지에서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30명’에 선정된 바 있다.

[사진=한현민 인스타그램 캡처]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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