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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파리기후협약 복귀?
[헤럴드경제]“파리기후협약 조건 바뀌면 돌아갈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리기후변화협약 조건이 달라질 경우 복귀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고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열린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된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자가 파리협약재가입 의사를 묻자 “돌아갈 것”이라며 “알다시피 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헤럴드경제DB]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기후협약으로) 돌아가기를 원하긴 하는데, 미국에 좋은 거래여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완전히 다른 조건이어야만 할 것”이라며 “(이전에) 끔찍한 거래를 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파기 기후협약은 도쿄 의정서를 대체하기 위해 2015년 195개국이 합의한 국제협약이다.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에 비해 섭씨 2도 이상, 가능하면 섭씨 1.5도 이상 오르지 않도록 당사국이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치를 나눠 책임지는 것을 골자로 한다.

기후변화를 ‘가짜’(hoax)라고 주장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 협약이 미국에 ‘나쁜 거래’라며 지난해 6월 협약을 탈퇴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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