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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계절 여행지로 도약’ 올림픽 유산 관광로드맵 나왔다
관광공사,평창-강릉 유산 적극 활용
올림픽 관광 창출 4대 과제 제시
Place-Olympic-Season-Transport
여름은 런던, 겨울은 밴쿠버 처럼
MICE, 양양공항, KTX 연계 마케팅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4계절 여행하는 평창, 세계가 찾는 관광 허브’

솔트레이크시티, 밴쿠버, 런던 처럼 올림픽 유산을 제대로 활용해 한국 관광과 경제를 살리기 위한 청사진이 나왔다.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강옥희)는 29일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 개최 지원과 올림픽 관광유산 창출을 통한 한국관광의 비상을 위하여 ‘평창 관광올림픽 로드맵’을 발표했다.

관광공사는 1988 서울올림픽 처럼 평창 올림픽을 한국관광 도약과 지역관광 균형 발전의 계기로 삼고, 지속가능한 올림픽 관광유산을 창출하기 위하여 평창 동계올림픽의 사후 관리 4대 핵심과제인 P(Place), O(Olympic), S(Season), T(Transport)를 발표했다.


▶Place : 올림픽 경기장 활용 동계관광 활성화

먼저, 알펜시아 등 올림픽 경기장을 비롯해 용평리조트, 휘닉스파크, 하이원리조트 등 강원지역의 우수한 동계스포츠 인프라를 기반으로 동계관광 활성화를 적극 추진한다. 특히, 올림픽 경기장 및 시설을 활용한 동계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동계스포츠의 성지’로 브랜드화 된 올림픽 개최지를 활용, 인근 관광명소와 연계한 상품개발을 확대한다. 또한,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대비하여 동계스포츠대회 유치 및 선수 전지훈련 장소 활용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Olympic : 올림픽 브랜드 활용 대형 MICE 행사 유치

다음으로, 올림픽 브랜드를 적극 활용하여 대형 MICE 행사 유치를 추진한다. 오는 5월 2018 PATA(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연차총회를 강릉에서 개최(550여명)하고, 2021년 국제시민스포츠연맹 올림피아드 총회의 평창 유치(2천여명)를 추진하는 등 올림픽 시설 활용이 가능한 스포츠 행사를 중심으로 대형 MICE 유치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대회기간에 만들어진 올림픽 스토리와 올림픽 스타를 활용한 ‘셀렙 투어’ 등 올림픽 연계 고부가 관광상품 발굴 추진에도 힘쓸 예정이다.

▶Season : 4계절 관광목적지 조성

아울러,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강원지역 관광자원 홍보를 위해 계절소재를 활용한 ‘강원관광 4계절 콘텐츠’를 제작하고, 연계 관광상품 개발을 활성화는 한편, 개최지 및 인근지역으로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를 적극 추진한다. 4계절 영상을 활용한 광고캠페인을 연중 실시하고, 2018년 봄·가을 여행주간을 활용하여 올림픽 개최지를 중심으로 국내여행 참여 확대를 적극 유도한다. 더불어, 말레이시아 MATTA, 일본 투어리즘엑스포 등 아시아 지역 5개국 10개 대형관광박람회에 참가, Post-Olympic 홍보를 연중 이어갈 계획이다.

▶Transport : 양양공항·경강선 KTX 연계 강원관광상품 개발

마지막으로, 경강선 KTX 개통으로 올림픽 개최지 및 인근지역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된 점을 활용하여, 양양공항·KTX를 활용한 강원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개별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작년 코레일과 협업을 통해 출시한 ‘평창코레일패스’의 올림픽 이후 지속 활용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강원도·지자체·코레일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안내·교통체계 개선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강옥희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사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전세계인이 참여하는 관광 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올림픽 종료 시점까지 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P.O.S.T 올림픽」 4대 과제를 통하여 유관기관과 함께 올림픽 관광유산 창출 및 활용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시행하여 이번 올림픽을 한국관광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광공사는 스페인 FITUR(1.17~21), 미국 NYT 트래블쇼(1.26~28)에 참가한데 이어, 오는 3월까지 9개의 해외 주요박람회 및 이벤트에 참가하여 릴레이 홍보를 펼쳐 나간다.

올림픽 개최지 및 인근지역 방문 관광상품을 지속 개발하고, 공사 32개 해외지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하여 막판 모객에 주력하는 한편, 미국 워싱턴포스트 특집 기사 게재, 중국 파워블로거 초청 대규모 팸투어 개최 등 전방위적인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올림픽의 화제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올림픽 관광객들의 편안하고 쾌적한 경기관람 및 관광을 위하여 공사가 주도하는 관광품질인증제를 활용, 강원지역 굿스테이 및 품질인증업소 71개소를 대상으로 숙박서비스 품질을 점검하고, 강원도와 공동으로 오는 3월까지 ‘1330 올림픽특별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관광객 5대 접점(안내, 교통, 숙박, 쇼핑, 음식)별 수용태세를 최종 점검한다.

올림픽 기간 중에는 대한체육회 등과 공동으로 내외국인 관람객 대상 ‘코리아하우스’를 운영(2.8~25, 3.9~3.18)하는 등 관광안내체계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코리아하우스에는 IC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전통문화·한류·관광이 결합된 융복합 콘텐츠를 전시하고, 강원도 주요 관광지 등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무슬림 관광객을 위하여 개최도시 주요 접점에 이동식 기도실을 설치·운영 하는 등 올림픽을 관람하는 개별관광객들의 편의를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겨울여행주간을 ‘평창 여행의 달’로 확대(2.9~3.18 / 17일 → 38일)하고 올림픽 개최지 및 연계 관광지 방문 촉진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대대적인 국내관광 캠페인을 통하여 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지역(광저우, 선양)에 평창올림픽 홍보관을 상설 운영하는 등 해외 근거리 관광객 유치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평창패럴림픽에 대한 관심제고를 위해 ‘3월의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강원도와 공동으로 추진해 한류스타 팬미팅, 스키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여 올림픽 열기의 글로벌 확산에 마지막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을 계획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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