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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구, 어린이 하교길 걱정마세요!
-‘2018 교통안전지도사업’ 운영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스쿨존(School Zone)은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등에 설치한 특별보호구역이다. 하지만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어린이 교통사고가 362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등ㆍ하교 시간대에 171건이 발생했다.

이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하교길을 위해 각 학교에 배치된 교통안전지도사가 안전지도를 실시하는‘2018 교통안전지도사업(Walking School Bus)’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이들이 혼자서 등, 하교 시 노출되는 교통사고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교통안전지도사가 안전한 귀가를 도와주고 교통안전 교육도 병행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구는 올해 초 지역 내 초등학교 중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광진, 구남, 구의, 동의, 성자, 양진, 용곡, 용마, 자양 등 총 9개교를 선정했다. 하교시간이 같은 1~2학년을 중심으로 오후 12시30분~2시까지 교통안전지도를 실시한다. 단, 운영시간은 학교별로 탄력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어린이 안전에 관심과 책임감 있는 성실한 자 ▷어린이들과 동행 시 도로횡단 및 보행방법 등 교통안전교육을 위한 업무에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 ▷학부모, 녹색어머니회, 어린이 교통안전 경험자 등의 기준에 따라 교통안전지도사 12명을 채용한다.

채용된 교통안전지도사들은 각 학교에 배치돼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연중 하교방향이 같은 초등학생을 1인당 6~7명씩 안전하게 보행하도록 지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아이들은 지도사들로부터 횡단보도 올바르게 건너기, 길에서 한 눈 팔지 않기 등 교통안전 습관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귀가지도와 동시에 지도사들은 어린이들과 함께 교통안전시설물도 점검한다.

횡단보도, 안내표지판, 과속방지턱 등의 탈색 및 파손여부, 교통사고 발생 위험장소와 상습 불법 주ㆍ정차 장소 조사, 이 밖에 보행장애물 등 교통안전에 위험을 주는 요소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개선될 수 있도록 구에 건의한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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