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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前 미 체조팀 주치의 나사르, 265명에 성폭력
 나사르 성폭력 피해자 증가
금메달리스트 포함…13세 미만 피해자도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20년 넘게 미국 체조대표팀과 미시간주립대학 체조팀 주치의로 일한 래리 나사르(54)가 무려 265명에게 성폭력을 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 체조 선수 150여 명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기소된 나사르의 혐의가 추가되면서 또 중형이 선고될 것으로 보인다.

BBC에 따르면 미시간 주 이튼 카운티 순회법원의 재니스 커닝엄 판사는 31일(현지시간) 3가지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나사르에 대한 공판에서 “265명이 넘는 여성과 소녀들이 그의 성범죄에 대해 법 집행기관에 진술했다”고 말했다.

미시간 주 검찰은 나사르의 성폭력 피해자가 265명에 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사진=AP-The Grand Rapids Press연합

피해자 중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알렉산드라 레이즈먼과 조딘 위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폭행 피해자 중 최소 1명은 13세 미만이며 2명은 15~16세에 성폭력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튼 카운티 순회법정에는 나사르에게 성폭행을 당한 체조 선수 6명이 나와 피해 사실을 증언했다.

검찰은 이번주 최소 65명의 피해자가 법정에 나와 나사르와 대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USA투데이는 다음 주중 이튼 카운티 법원에서 나사르에게 중형이 선고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미시간 주 잉햄 카운티 법원의 로즈마리 아킬리나 판사는 지난주 나사르에게 “다시는 걸어서 (감옥에서) 나오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최소 징역 40년에서 최고 175년을 선고한 바 있다.

나사르는 이미 연방지방법원에서 3건의 아동 포르노 관련 혐의로 징역 60년을 선고받았다.

나사르의 형량은 모두 더해지기 때문에 사실상 종신형과 마찬가지로 해석되고 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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