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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정부, 평창 여행자에 “한국 범죄율 높다” 경고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일본 정부가 북한의 위협과 한국의 범죄율을 언급하며 평창올림픽 관전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자국민들에게 주의를 환기시키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일본 외무성 해외안전홈페이지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대회 개최에 따른 주의 환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외무성은 이 글에서 “북한과의 관계에서 한반도 정세가 계속 예측이 허용되지 않는 상황에 있는 만큼 긴급시 대사관 등으로부터 연락을 받을 수 있도록 외무성의 ‘다비레지’(여행등록) 서비스에 등록해달라”고 당부했다.

평창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일본 외무성이 정부 사이트 ‘일본 외무성 해외안전홈페이지’에 게시한 글. [일본 외무성 해외안전홈페이지]

아울러 한국의 치안 상황에 대해 “대규모 테러사건 등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한국의 치안은 비교적 안정된 상태”라면서도 “하지만 주요 범죄 발생 위험을 일본과 비교하면 한국이 살인 2.5배, 강도 1.2배 더 많이 발생한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와 공공교통기관에서는 주위 상황에 주의를기울여 범죄에 휘말리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일본 외무성은 작년 4월에는 같은 홈페이지에 “북한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하고 있으므로 한반도 정세에 관한 정보에 계속 주의해 달라”고 알렸고 이후 일본 학교들의 한국행 수학여행 취소가 잇따랐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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