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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X ‘전화 오면 화면 먹통’…애플 대응책 강구
최대 10초 전화수신 불가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애플의 아이폰X에서 전화 수신 시 화면이 나타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아이폰X 단말기에서 전화가 걸려올 때마다 최대 10초가량 화면이 켜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수백 명에 달하는 사용자들이 전화가 와도 수신할 수 없으며, 거부 버튼조차 누를 수 없다고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애플 고객지원센터에는 아이폰X로 전화를 받을 때마다 신호음은 들리는데 하면이 6~8초 지나 나타난다”는 등의 항의글이 올라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애플은 “사례들을 살펴보는 중”이라며 대응책을 마련할 것임을 시사했다. FT는 이 결함이 소프트웨어 또는 하드웨어 관련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애플이 자체 조사에 들어간 것은 확실하다고 전했다.

아이폰X의 이번 결함이 애플에 미치는 영향에도 관심이 주목된다.

지난 2일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아이폰의 저조한 판매량과 증시 조정의 영향으로 4.3% 급락했다. 지난해 4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아이폰X의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제품을 100~140만원대 고가에 판매하면서 매출액은 13% 늘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일 451개 연구에서 미국 소비자의 아이폰 만족도가 96%에 달했다고 말하며 아이폰X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고 나섰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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