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출전을 앞두고 연습중이던 호주 테스 코디(18)가 부상을 당해 경기 출전이 무산됐다. 호주는 평창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무릎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제시카 리치(28) 등 여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선수 두 명이 모두 낙마하는 불운을 겪게 됐다.

호주올림픽위원회는 테스 코디(18)가 11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예선을 앞두고 연습하며 몸을 풀다가 다쳐 경기 출전이 무산됐다고 이날 밝혔다.

사진설명 : 11일 오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승이 열린 강원 평창군 휘닉스 파크 경기장에 수많은 관중들이 모여있다. [연합뉴스]

코디는 이날 오전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파크에서 연습하다가 마지막 점프 도중 회전이 과도하게 들어가면서 펜스에 충돌, 무릎을 다쳤다. 호주올림픽위원회는 “코디는 호주 대표팀 주치의와 함께 있으며 부상 정도를 파악하고 있다”며 “그는 여자 슬로프스타일의 유일한 호주 국가대표였다”고 전했다.

여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경기는 이날 오후 예선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경기장 바람이 거세지면서 연기됐다.

호주의 여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선수 중에서 코디와 함께 이 종목 대표선수로 선발됐던 제시카 리치(28)는 지난달 출전한 대회에서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메디컬 테스트 통과에 실패, 아예 평창에 오지도 못했다.

앞서 뉴질랜드 남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타이언 콜린스(19)도 지난 8일 훈련중 어깨를 다쳐 10일 예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등 경기 직전 부상으로 힘들게 따낸 올림픽 출전권을 날리는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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