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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추문에 분노한 관객들, 거리 나선다…25일 ‘위드유’ 집회
[헤럴드경제]연극계에서 성범죄를 고발하는 ‘미투’ 운동이 확산하자, 관객들도 성폭력 피해자들을 지지하는 ‘위드유’(with youㆍ당신과 함께 한다) 운동에 나서고 있다.

일반 관객이 개설한 트위터 ‘공연계#ME_TOO’ 계정은 오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 앞에서 연극ㆍ뮤지컬 관객의 위드유 집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6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이번 집회에서는 실제 연극, 뮤지컬을 관람한 적 있는 관객들이 최근 미투 운동으로 드러난 성범죄와 관련해 관객으로서 느끼는 심정과 이야기를 직접 발언할 예정이다.

이 계정은 “공연계 성폭력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폭로를 지지한다”면서 성범죄 가해자들의 의혹 해명 및 처벌을 촉구했다. 특히 “관객으로서 성범죄자가 참여한 작품을 소비하지 않겠다. 관객은 성범죄자의 무대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공연계가 자성과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을 경우 소비자들과 연대해 ‘불매’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우들도 위드유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영화배우 최희서와 뮤지컬 배우 김지우 등은 최근 자신의 SNS 계정에 위드유 운동에 함께 하는 의미를 담은 사진을 올렸다.

연극계 내 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선 연극인들의 모임인 ‘성폭력 반대 연극인 행동’ 모임은 22일 페이스북에 페이지를 열고 상담창구를 마련해 피해자들의 법률 자문과 전문가 집단과의 연결을 돕겠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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