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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구, ‘정월대보름 민속축제’ 개최
-쥐불놀이, 부럼깨기, 달집태우기 등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올 3월1일 한해의 풍년과 제액초복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민속축제’를 안양천 축구장(신정교 아래)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하는 양천구 정월대보름 축제는 양천문화원 주최, 양천구가 후원하며 매년 3000여 명이 즐기는 구 대표 축제다. 

[사진=지난해 축제 때 달집에 소원을 비는 주민 모습]

이날 오후 2시 길놀이행사가 구청에서부터 양천공원, 문화회관을 거쳐 안양천 행사장으로 이어지면서, 정월대보름 축제가 시작된다. 3시부터 떡메치기, 제기차기, 널뛰기 등 다양한 전래놀이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남도민요, 판소리, 외줄타기 등 민속공연은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날이 어두워지면 본격적인 행사를 시작한다. 주민들은 강강술래와 다리밟기, 불꽃놀이를 함께하며 새해안녕과 행복을 기원한다.

특히 안양천변 행사장 중앙에 15m 규모의 달집을 설치해 주민들의 가가호호 소망을 담아 태우는 ‘달집태우기’는 이날의 하이라이트 행사다.

달집태우기는 대보름날 밤, 짚이나 솔가지 등을 쌓아놓고 불을 지피며, 액운을 태우고 풍년을 기원하는 풍습이다. 이번 정월대보름 축제에 참여하는 주민들이 가장 기다리는 순서이기도 하다. 또 쥐불놀이, 부럼깨기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정월대보름 대표 민속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돼있다.

한편,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양천경찰서와 양천소방서가 협조해 화재 예방과 교통 등 안전관리에도 힘쓸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한 해를 처음 시작하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집을 태우는 동안 각자 바라는 소원을 빌어 모두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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