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이 “엄청난 성공”(tremendous success)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AP연합]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펜실베이니아 주(州)의 행사에 참석 차 떠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잘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큰 성공을 이루게 될 것”이라며 “우리(미국)은 많은 지지를 받고 있으니까 북한에서 잘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의) 약속은 한동안 그들(북한이) 미사일을 쏘지 않겠다는 것이고, 비핵화하겠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그건 굉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례적 한미군사 연합훈련이 지속돼야 하는 상황을 이해하는 한편, 미국과 비핵화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했다. 정 실장은 김 위원장이 하루빨리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를 원한다는 메시지도 전하고, ‘5월 안에 만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답변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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