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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토요일엔 지구 생각하며 전등 끄세요”
“한마음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서울 등 세계 도시 일제히 동참
저녁 8시30분부터 1시간 소등
청계광장 ‘캔들나이트’ 이벤트도


WWF(World Wide Fund For Natureㆍ세계자연기금)는 오는 24일 어스아워(Earth Hour,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어스아워는 서울을 비롯해 각국 주요 도시의 시민들이 미리 약속된 시각(24일 저녁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모든 불을 끄는 행사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공유한다는 취지로 매년 이어지고 있다

올해 국내 어스아워 행사는 ‘캔들 나이트’라는 주제로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다. 1000여명의 시민들이 불 밝힌 촛불을 손에 들고 ‘깨끗한 공기를 되찾자’는 취지의 메시지를 만드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WWF 홍보대사 박서준이 영상을 통해 ‘어스아워’ 동참을 권유하고 있다.

8시 30분부터 불 끄기 행사가 시작되면 촛불로 만들어진 메시지 앞에서 특별 콘서트가 펼쳐진다.

WWF 관계자는 “어스아워는 전 세계가 한마음, 한뜻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캠페인이다. 시민들이 함께 뜻을 모았을 때 큰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이 청계광장에서 전국으로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WWF 홍보대사 박서준도 ‘어스아워’ 동참을 알리는 영상을 공개,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영상 속 박서준은 특유의 부드러운 음성으로 “지구 기후변화 대응에 참여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인 어스아워에 동참해 달라”며 얼굴만큼 훈훈한 마음씨를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어스아워 행사는 2007년 호주에서 처음 시작됐고, 이후 각국의 개인, 기업, 정부 기관이 참여하는 이벤트로 성장했다. 지난해 어스아워에는 187개 나라, 1만2000여곳의 랜드마크 건축물이 소등에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N서울타워, 서울시청, 부산 영화의 전당 등이 1시간 동안 조명을 껐다.

오연주 기자/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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