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법무부와 교정 당국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동부구치소 12층에 마련된 독거실에서 종일 머무르며 향후 검찰 조사에 대비한 입장 정리 등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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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이 전 대통령은 입감 후 첫 주일을 맞아 논현동 자택에서가져간 성경책을 읽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 수용되고 나서 외부와 접촉 없이 혼자 시간을 보낸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지난 23일에는 강훈 변호사 등 변호인들과 만나 향후 검찰 수사 대응 방안 등을논의했고, 24일에는 둘째 딸 등 일부 가족과 면회를 했다.
법무부가 공개한 식단을 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아침 식사로 모닝빵과 옥수수 콘 샐러드를 먹었다. 점심에는 느타리 소불고기와 달걀 파국, 저녁에는 소고기무국과 감자조림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구속 후 첫 조사를 위해 금주 초반 구치소로 찾아가 ‘옥중 조사’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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