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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8개군 주민 태양광협동조합 출범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전라남도내 8개 군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전남신재생에너지주민협동조합이 공식 출범했다.

전남신재생에너지주민협동조합(이사장 정진화)은 지난 23일 무안군 종합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회사 임직원과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출범식에는 정진화 협동조합 연합이사장을 비롯해 허신행 전 농림부장관, 정철 SK건설 전무, 현상권 한전 전무를 비롯한 내외빈과 영광, 해남, 무안, 진도, 고흥, 강진, 신안, 영암 등 8개 군민이 참석했다.


신재생에너지주민협동조합은 앞으로 소금기 성분으로 농사를 짓지 못하는 간척지나 염전 등을 중심으로 주변 주민들이 대기업 등의 자본을 유치해 대형 태양광이나 풍력발전소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협동조합은 대기업 등과 함께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추진하는데 협동조합이 법인 지분 20%를 갖고 최장 25년 동안 주민들의 꾸준한 소득을 보장한다.

이와 함께 제초작업과 태양광 패널 청소 등 발전소 유지 관리에 필요한 업무를 통해 주민 일자리 제공하고, 발전소 준공 뒤에는 사업 부지를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함초 재배 영농조합과 같은 2차 수익모델을 창출할 예정이다.

협동조합은 이미 SK건설과 손잡고 330만㎡ 상당의 신안 염전지를 확보하고 사업비 1조500억원을 들여 500㎿ 규모의 태양광 단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정진화 연합이사장은 환영사에서 “고령화와 쌀값 하락 등으로 농사짓기 어려운 농촌 현실에서 협동조합과 대기업 참여 형태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염해지 주변 주민들을 중심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며 “올 상반기 도내 곳곳에서 가시적인 사업 부지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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