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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윤중로, 벚꽃 전선 상륙…“최근 10년새 두번째로 빨리 개화”
-서울기상관측소 왕벚나무 오늘 개화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벚꽃 전선이 서울까지 올라왔다. 지난해나 최근 10년간 개화 시기와 비교했을 때 4~8일 빠른 북상이다.

서울기상관측소는 2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 벚꽃이 개화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작년 벚꽃 개화일(4월 6일)보다 4일 이르게, 평년(4월 10일)보다는 8일 이르게 개화했다. 서울 벚꽃 개화 기준이 되는 서울기상관측소의 왕벚나무가 이날 개화했다는 설명이다.

서울기상관측소 관측목 개화. [사진=기상청 제공]

올해 벚꽃개화일은 서울기상관측소 기준으로 최근 10년 중 빠른 축에 속한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벚꽃 개화일은 주로 4월 중순에 분포했고, 2014년(3월 28일)을 제외하면 2016년과 올해가 4월 2일로 가장 빨랐다.

일반 서울시민들의 벚꽃 개화 바로미터인 여의도 윤중로 일대의 벚꽃 역시 오늘(2일) 개화했다. 작년(4월 6일)보다 4일 빠른 것이다. 기상청은 2000년부터 여의도 윤중로 일대를 벚꽃 군락단지로 지정해 관측해오고 있다. 벚꽃 군락단지 개화는 영등포구청이 관리하는 수목 관리번호 118∼120번(국회 동문 앞) 세 그루를 기준으로 한다. 벚꽃과 같이 한 개체에 많은 꽃이 피는 다화성 식물은 한 나무에서 임의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개화로 본다는 설명이다.

주요도시 벚꽃 개화 현황 (2018년 4월 2일 현재). [사진=기상청 제공]

한편 기상청은 날씨누리(www.weather.go.kr)를 통해 전국의 주요 벚꽃, 철쭉 군락단지 개화현황을 제공하고 있다. 관심지역의 개화현황을 알고 싶다면 기상청 홈페이지 관측자료>계절관측자료>봄꽃개화현황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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