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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베이트 미투’ 직원 SNS 폭로글에 기상청 발칵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직장상사로부터 금품수수를 강요받았다는 내용의 글이 기상청 내부 게시판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로 인해 업무특성상 외부하청이 많은 부서나 기업 등을 중심으로 ‘뇌물 미투’의 기폭제로 작용할지에 관심이 쏠리면서 오늘(4일) 주요 포털 실검에 일제히 노출된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사내 익명의 게시판에 “직장상사로부터 금품수수를 강요받았다”는 폭로 글이 올라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기상청. [사진=연합뉴스]

신원을 밝히지 않은 A씨는 “직장상사 B씨가 기상청 사업을 수주한 공사업자로부터 공사 금액의 20%를 기부 형식으로 받으라고 수차례나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한 “양심이 허락하지 않아 거절하자 인사평가에서 최저인 C등급를, 리베이트를 받아온 직원에게는 최고등급인 S를 부여했다”고 폭로했다.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지자 기상청은 내부감사에 착수했지만 결국 해당 직원의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채 지난 28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정해정 기상청 대변인은 “사안의 중대성과 공정한 처벌을 고려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이에 수사를 의뢰받은 서울 동작경찰서는 해당 내용을 토대로 내사에 착수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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