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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공원에 시민과 함께 6만2000㎡ 숲 조성
-7~21일 강서한강공원 등 6곳서 추진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7일부터 21일까지 강서구 방화동 강서한강공원 등 6곳 한강공원에서 전체 6만2000㎡ 규모로 숲을 조성하는 ‘한강숲 조성 시민참여 나무심기 행사’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시가 2014년부터 추진중인 ‘2030 한강자연성 회복사업’ 일환으로 진행된다. 시는 지난 4년동안 시민단체와 함께 한강에 7만2000여주 수목을 식재한 바 있다. 이번 기간에 새로 심을 나무는 모두 20종 2만6500주다. 미세먼지 저감과 함께 30년간 1020t 규모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민이 한강공원에서 나무를 심고 있다. [제공=서울시]

오는 7일 강서한강공원에서는 시민 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포플러나무 1300주를 심는 ‘탄소 상쇄숲’ 조성행사가 열린다. 탄소 상쇄숲이란 온실가스 저감 의무를 가진 지방자치단체 등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만드는 숲을 말한다.

같은 날 강동구 암사동 광나루한강공원에서는 버드나무와 갯버들 3000주를 심는 ‘탄소 상쇄 어울림(林), 푸르림(林) 가꾸기’ 행사가 개최된다. 시는 공원이 더 많은 생물 서식처가 되기를 기원하며 행사 도중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에서 치료받은 말똥가리와 황조롱이 6마리를 방사할 계획이다.

오는 21일 장애인의 날에는 강서한강공원에서 제3호 ‘장애인 탄소 상쇄 숲’을 조성하기 위한 ‘대한민국 희망 숲 만들기’ 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장애인단체와 시민 등 300명이 일대에 포플러 나무 1000주를 심을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서울환경운동연합, 환경실천연합회 등 시민단체와 함께 광진구 자양동 뚝섬한강공원 등 5곳 한강공원 일대 7000㎡ 규모로 느릅나무, 조팝나무 등 2만1200주를 심을 방침이다.

윤영철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한강 숲 조성 사업을 계속 진행하며 한강의 생태계를 복원해가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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