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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남자골프 힘찬 발진, “가즈아~2018”
미디어데이…141억원 17개 대회로
4.19 DB손보오픈 대회로 투어 발진
이형준 ”다승과 결혼, 필승 정조준“
최민철 7자 각오 ‘올해 우승 가즈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살림살이가 커진 한국 남자골프가 2018년 힘찬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는 오는 19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레이스를 시작한다.

올해 KPGA 코리안투어는 지난 시즌 대비 1억 5000만원 증액된 총상금 141억원 규모의 17개 대회로 진행된다.

한국 남자 프로골프 개막 앞둔 미디어데이

개막전을 앞두고 ‘미디어데이’가 10일 오후 인천 서구 드림파크 컨트리클럽에서 KPGA 대표 선수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KPGA 코리안투어 통산 4승의 이형준(26ㆍ웰컴디지털뱅크),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2위에 오른 이정환(27ㆍPXG), ‘제13회 동부화재프로미 오픈’ 챔피언 맹동섭(31ㆍ서산수앤골프리조트), 2016 KPGA 명출상(신인상) 김태우(25), 2016~2017시즌 TOP10 피니시 1위 변진재(29ㆍJDX멀티스포츠), 2017년 제네시스 포인트 7위를 기록한 최민철(30ㆍ우성종합건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QT 수석 합격자 염은호(21ㆍ키움증권)가 한 자리에 모여 올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KPGA를 빛낼 선수들

개막전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맹동섭은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타이틀 방어에 꼭 성공하고 싶다. 동계훈련 성과가 좋기 때문에 스스로도 기대가 많이 된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의를 다졌다.

2015년 이후 매년 1승씩 거둔 이형준은 “올해는 2승 이상 하는 것이 목표다. 시즌 종료 후 결혼을 할 계획이라 올해는 마음가짐이 다르다.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웃음) 지금까지 시즌 초반에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이번엔 개막전부터 꼭 좋은 성적 내고 싶다. 맹동섭 선수의 타이틀 방어를 저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재치와 각오를 함께 품은 출사표이다.

올해 첫 우승에 도전하는 최민철, 변진재, 김태우는 ‘7자 출사표’를 던졌다.

최민철은 ‘올해우승가즈아’, 변진재는 ‘올해는변진재다’, 김태우는 ‘즐거운마음으로’로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샷으로 각오를 대신하는 세레모니에서 이정환은 강한 바람을 이겨내고 미니 축구 골대에 정확히 공을 넣으며 완벽한 어프로치 샷을 성공했다.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은 그는 “올해도 한 대회 한 대회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 겨우내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퍼트, 어프로치 샷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잘 준비한 만큼 올해 더 좋은 플레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데뷔를 앞둔 염은호는 ‘작은 거인’ 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멋진 드라이버 샷을 선보였다. 이에 변진재는 “대단한 샷인 것 같다”며 박수를 보냈고 염은호 또한 변진재의 정교한 아이언 샷을 본 뒤 “정말 배우고 싶은 샷”이라고 화답했다.

김태우는 ‘과감한 플레이’, 최민철은 ‘작년 3번 준우승, 올핸 우승’, 염은호는 ‘배우는 자세’, 변진재는 ‘기억에 남는 플레이’를 올해 키워드로 제시했다.

선수들이 서로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선수 토크’ 시간에는 염은호가 선배인 이형준에게 ‘연애가 골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조언을 구했고 이형준은 “20대 초반에는 골프만 열심히 했다. 그러니 지금은 골프에 올인하라”고 답해 좌중을 웃음 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청소년 골프 선수에 대한 한국 남자골프선수들의 재능 나눔

인천시 소속 골프 주니어 선수들을 초대해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하고 질문에 답도 해주는 재능나눔 이벤트도 이어졌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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