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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식 금감원장 “즉각 사의 표명”
-15일 임기, 금감원 역사상 최단명
-“선관위 결정 존중”
-靑 사표 수리 예정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6일 사의를 표명했다.

금융감독원은 김기식 원장이 이날 “선거관리위원회 결정을 존중해 즉각 임명권자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 원장이 이날 사임을 발표함으로써 보름 간의 짧은 임기를 마치고 최단명 금감원장이란 오명을 쓰게 됐다. 청와대는 곧 그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는 임명 전부터 피감기관 지원을 받은 외유성 해외출장, 여비서와의 출장 동행 등 의혹이 불거지며 정치권 등의 공세가 이어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청와대는 국회의원의 임기말 후원금 기부, 보좌직원 또는 인턴과의 해외출장, 해외출장 중 관광 등의 사안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했다.

선관위는 이와 관련해 국회의원이 피감기관의 돈으로 해외출장을 가는 ‘관행’에 대해서는 위법의 소지가 있어 지양해야 한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시민단체 또는 비영리법인 구성원으로서 종전의 범위를 넘어서는 특별회비를 낸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봤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 “김 원장의 과거 국회의원 시절 문제 되는 행위 중 어느 하나라도 위법이라는 객관적인 판정이 있으면 사임토록 하겠다”며 “피감기관 지원 해외출장이 당시 국회의원들의 관행에 비춰 도덕성에서 평균 이하라고 판단되면 위법이 아니더라도 사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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