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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교육회의로 불붙은 수시-정시 비율 논란…정시 50% ‘다수’
- 국가교육회의 토론방 16일부터 대입 개편 의견 쏟아져
- 82건 중 ‘정시확대ㆍ학종축소ㆍ상대평가’ 요구 대다수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 2022학년도 대학입시 제도 개편안을 둘러싼 국가교육회의의 공론화 과정이 시작되면서 온라인 주제토론방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8일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의장 신인령)에 따르면 2022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 방향과 관련한 국가교육회의의 온라인 토론 공간인 ‘대입제도 개편 주제토론방’에는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국가교육회의 주제토론방에 제시된 의견은 총 82개로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모아졌던 대입제도 개편과 관련한 요구가 국가교육회의로 옮겨온 모습이다.


아직 의견 수렴 초반이는 하지만, 제시된 의견 가운데 상당수는 ‘정시확대’와 같은 선발 비율, 수능 ‘상대평가’ 유지와 같은 선발 방법, 그리고 수능 최저기준 폐지 반대 등의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는 분위기다. 수시ㆍ정시 통합과 같은 선발 시기와 관련한 의견은 찾아보기 어렵다.

지난 12일 교육부가 국가교육회의에서 첫번째로 결정해줄 것을 요구한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수능 전형의 비율’과 직결되는 수시ㆍ정시 비율과 관련한 의견이 다수 제기되어 있다.

정시 확대 요구가 지배적인 가운데 그 비율을 50% 이상 높여야 한다는 의견과 60%, 90%, 100% 등으로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어 있다.

이 같은 정시 확대 요구는 학종(수시) 축소와 수능 상대평가 유지 등의 주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제토론방에 첫번째로 글을 올린 중3, 초6 학부모는 ‘수능 정시전형은 최소 50% 이상, 수능은 전과목 상대평가로’라는 글을 통해 “수능을 전과목 상대평가로 하여 수능전형이 대입전형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도록 법적으로 못박아 주세요”라는 의견을 올렸다. 정시 확대를 요구하는 학부모 대다수가 수능 상대평가를 요구하는 모습이다.

오는 8월초에 최종 권고안을 내놓을 국가교육회의는 이 같은 온라인 주제토론방을 통한 국민 의견 수렴은 물론 4~5월 권역별 국민제안 열린마당을 열어 대입제도 개편 관련한 다양한 국민 의견 수렴에 나설 계획이다.

국가교육회의 주제토론방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국가교육회의 누리집(eduvision.go.kr)에 접속해 주제토론방 글쓰기로 들어가 작성자 이름과 공개여부, 자신이 속한 그룹(학생, 학부모, 교원, 교육전문가, 교육단체, 시민단체, 일반국민), 연령 등을 기록하고 대입 제도와 관련한 자신의 의견을 작성하면 된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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