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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간판 개선사업으로 아름다운 거리 조성
-총 179개 간판ㆍ개포로22길 및 일원1동 간선도로 일대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강남구(구청장 권한대행 주윤중)는 개포동 및 일원1동 일대 ‘간판 개선사업’으로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2007년부터 추진해 온 간판 개선사업은 규정에 맞지 않거나 낡고 오래된 간판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거리의 특색과 점포 이미지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간판을 설치하는 것이다. 추진중인 간판개선 사업대상은 총 179개 업소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개포로22길 소재 29개와 올해 시작한 일원1동 간선도로 소재 150개다.

정비 후 국악의 거리[제공=강남구]

우선 강남구는 지난 3월 개포로22길 소재 총 29개 업소의 간판 정비를 완료했다. 주변 불법간판을 일제정비하고 에너지 절약형 LED간판으로 교체ㆍ설치했다. 일반간판을 LED간판으로 교체하면 야간 경관 개선과 에너지 절감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개포로22길은 전국 유일의 국립 국악교육기관인 국악 중ㆍ고등학교와 소규모의 국악기 제작사 및 국악 전문학원 등이 위치해 있어 국악을 콘셉으로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간판에 전통 악기의 현을 이미지화한 디자인, 한옥의 지붕 모양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입혀 직사각형의 일률적인 모양에서 탈피했다. 또 우리 고유의 전통문양 및 오방색의 부드러운 색감을 가미해 국악의 거리와 어울릴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지역주민, 상가 업주, 건물주 등으로 구성된 간판개선주민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해 향후에도 주민 중심의 관리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강남구는 지난해에도 주요 남부순환로 198개 점포, 역삼로 114개 점포의 크고 원색적인 간판을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개선했다. 지난 10년 간 사업을 진행해 관내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거리 경관이 개선됐다.

또 옥외광고물 과태료 부과로 조성한 옥외광고정비기금을 간판개선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개선사업 예산 전액을 옥외광고정비기금으로 충당해 과태료를 간판개선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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