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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이어 거제서도 ‘명태 출현’ 소동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지난 10일 강원도 앞바다에서 명태 200여 마리가 대량 포획 소식 이후 거제 앞바다에서도 명태가 잡힌 소식이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거제수협에 따르면 지난 17일 덕포동 앞바다에 설치된 연안자망에 길이 50㎝ 가량의 명태 1마리가 잡힌 것을 어민이 제보했다. 거제 앞바다에서 명태가 잡힌 것은 사상 처음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남도수산기술사업소 거제서무소 측은 “거제에서 명태가 어획됐다고 보고된 기록은 없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강원 고성군 앞바다에서 명태 200여 마리가 포획된데 이어 지난 17일 거제도 앞바다에서 50㎝ 가량의 명태 1마리가 발견돼 일대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은 지난 10일 강원도 고성군 앞바다서 발견된 명태들. [사진=연합뉴스]

거제 앞바다서 명태가 잡혔다는 소식에 어민들은 최근 강원도 동해서 포획된 명태 중 일부가 해류를 타고 거제 앞바다로 흘러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협 관계자는 “거제 앞바다에서 명태가 잡힌 것은 이례적”이라며 “최근 동해에서 명태가 발견됐는데 이 중 일부가 거제로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강원도 고성군 죽황면 공현진 앞바다 정치망 어장에서 200여 마리의 명태가 포획돼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이 포획된 명태는 대부분 건강한 상태로 길이가 포획기준인 40㎝미만에 해당돼 강원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로 옮겨 시험 연구용으로 사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부터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는 정부는 유전자 열성화 방지를 위해 체장 45㎝ 이상 건강한 어미 명태 1마리당 50만 원을 포상하고 있다. 올해는 2마리를 포함해 그동안 200여 마리에 대해 포상했다.

거제에서 이번에 발견된 명태의 체장길이는 50㎝로 포상기준을 충족하고도 남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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