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희망퇴직은 일반 행원보다 간부가 많은 역피라미드형 인력 구조를 재편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임금피크제 대상인 직원 600여명을 상대로 이달 30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우리은행. [사진=연합뉴스] |
우리은행은 지난해 7월에도 희망퇴직을 통해 1011명의 직원을 내보낸 바 있다. 당시 3000억 원 가량의 비용을 들여 실시한 대규모 희망퇴직 덕분에 우리은행 평균 연령은 41세에서 39세로 낮아졌다.
통상 연말에 희망퇴직을 하는 전례와 달리 시기가 다소 빨라진 점에 금융권은 우리은행이 연내 한 차례 더 희망퇴직을 단행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아직 추가적인 희망퇴직 실시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우선 이달 말까지 희망퇴직을 접수한 규모에 따라 세부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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