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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교도소 교도관 5명 상습도박…처벌은 1~3개월 감봉 그쳐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부산교도소 교도관 5명이 1년 여간 상습적인 내기 도박판을 벌인 사실이 드러났다. 판돈을 잃고 빚까지 지게 된 한 교도관이 도박 사실을 폭로하면서 전모가 드러났다.

부산교도소는 30일 최근 교도관 5명이 내기 도박을 한 사실을 적발해 징계하고 타 기관으로 전출했다고 밝혔다. 

교도소에 따르면 이들은 2016년 1월께 부산 강서구 대저동 한 식당에서 처음에는 식삿값 내기를 위해 포커판을 벌였지만 판돈은 점점 커져갔다. 

부산교도소 전경. [사진=연합뉴스]

이들은 모두 근무경력 12∼20년 정도의 선임 교도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벌인 판돈은 하룻밤에 1인당 10만∼100만원까지 판돈이 오고갔으며 이런 상습 도박은 1년 4개월 동안 지속됐다.

조사 결과 이들이 벌인 도박은 2017년 5월까지 계속됐다. 이 과정에서 한 교도관은 3000만원을 잃고 은행 빚까지 진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빚 독촉에 시달리던 이 교도관은 올해 2월 교도소 측에 교도관들의 상습 도박 사실을 폭로해 전모가 드러나게 됐다.

한편 이 사실을 접한 부산교도소 측은 자체 조사를 벌여 직원들의 비위 사실을 상급 기관인 법무부에 보고했다.

해당 교도관들은 감봉 1∼3개월의 징계와 타 기관으로 전출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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