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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충훈 꺾은 허석 순천시장 후보 “남북도 손잡는데…” 화해의 손길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시장 후보로 선출된 허석 예비후보가 해묵은 갈등해소를 위해 ‘시민대통합’을 제안했다.

허석 순천시장 후보는 “남북 정상회담을 보면서 두 정상도 시대 요구에 따라 이제 손을 잡고 평화의 길로 가고 있지 않느냐”면서 “선거로 지역민심이 갈라지고 싸우지만, 끝나면 우리는 같은 시민으로 돌아가 부딪히며 살아갈 수 밖에 없다”고 시민대통합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지난달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허석 캠프]

그는 또한 “이를 위해 선거에 개입하지 않는 중립적인 시민단체 인사들이 중심을 잡고 리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시민단체 뿐만 아니라 각종 직능단체 등 지역 대표들이 모여 화합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는 시민 주도적인 화합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순천지역은 그동안 새누리당 출신 이정현 국회의원을 2회 선출하는가 하면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을 재선의원으로 등극시키고, 오랜 라이벌인 서갑원-노관규 외에 조충훈 계보까지 더해지면서 지역여론이 사분오열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더민주당 공천경쟁에서 조충훈 시장을 꺾은 허석 후보는 순천고와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전두환 독재정권에 항거해 노동운동을 지냈으며 고향에 내려와서는 지역신문 운영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문재인대통령 후보 전남선대위 공동위원장 등을 맡았다.

한편 이번 순천시장 선거에는 민주당 허석, 민주평화당 이창용, 바른미래당 양효석, 무소속 윤병철 예비후보까지 4파전으로 치러지고 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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