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에 따르면, 지역특성에 맞는 틈새작목으로 육성코자 2013년부터 ‘지역브랜드 실용화사업’을 통해 애플망고를 시범 식재해 왔다. 지난 5년 간 시범재배 농가에 자동화비닐하우스, 제습난방기 설치 등의 시설을 지원해 온 끝에 올부터 본격적으로 수확할 수 있게 됐다. 봉강면 농가에서 생산된 애플망고는 잘 익은 상태로 수확돼 소비자가 받는 즉시 먹을 수 있다.
광양시 봉강면 비닐하우스 농장에 애플망고가 재배돼 수확되고 있다. [사진=광양시] |
박종수 미래농업팀장은 “아열대과수는 많은 시간과 투자가 필요한 과수로 재배하기 어려운 작목이긴 하나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작목인 만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애플망고, 천혜향, 한라봉, 레드향, 백향과 등 아열대과수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현재 16농가들이 3.3㏊ 면적에서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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