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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원파 구설, 박진영과 파안대소…‘유병언의 복심’ 변기춘 누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진영과 한류스타 배용준이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전도 집회 녹취파일이 공개되면서 온라인 공간상에서 갑론을박이 뜨겁다. 더구나 디스패치가 ‘유병언의 복심’으로 알려진 변기춘과 박진영이 함께 찍힌 사진도 공개해 이 둘의 관계에 대해 세간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보도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2일 오전 박진영이 지난 3월21일 서울 역삼동에서 개최된 구원파 전도 집회에 참석, 회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일주일 간 전도 집회를 직접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집회에는 천해지의 전 대표인 변기춘도 함께 했다는 보도와 함께 박진영과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변기춘은 유병언 시절 천해지의 대표이사이자 청해진해운 감사 등을 지낸 인물로 유병언 전 회장의 차남(혁기)와 친구사이로 알려져 있다. 청해진해운은 세월호의 소유 기업이기도 하다. 

변기춘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최고형인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변기춘은 출소후 구원파의 핵심 영리사업인 ㈜다판다, 아이원아이홀딩스, 트라이곤코리아의 대표이사를 맡게 된다.

2014년 5월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수사와 관련 당시 인천지검 청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측근인 변기춘 천해지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그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다판다의 경우 다~판다, 스쿠알렌, 아해티, 유기농차, 화장품 등의 구원파 계열사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기업이다. 2012년 4월 SBS ‘힐링캠프’ 게스트로 출연한 박진영은 자신이 매일 챙겨 먹는다는 영양제를 소개하며 서랍 속에 있는 제품을 보여줬으며 이중 세모그룹에서 제조·판매한 ‘세모 스쿠알렌 영양제’가 카메라에 잡혀 화제가 된바 있다.

또한 변기춘이 대표이사로 있던 천해지도 유 전 회장의 사진 판매업무를 담당하는 헤마토센트릭라이프연구소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유 전 회장의 작품들로 추정되는 ‘상품’을 126억원 어치나 떠안아 ‘계열사 사진 강매 의혹’의 중심에 서 논란을 불렀다.

당시 세월호 재판부는 “(구원파) 계열사 및 교인들의 자금을 사업성이 불투명한 사진 등의 사업에 막대한 기업자금이 유출되는 과정에서 변기춘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회사 경영을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도 “천해지가 지난해 아해프레스에 165억원을 선급금으로 지급하고 5억원의 상품을 매입한 것으로 정정 공시했다”면서 “아해프레스프랑스를 통해 불법 반출한 외화 300억원과 더하면 총 469억원을 불법 반출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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