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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싸움 말리던 30대 男…되레 ‘집단폭행’ 당해 ‘실명위기’
-술자리 후 택시 놓고서 실랑이 붙어
-A씨 싸움 말리려다가 되레 실명 위기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술자리 후 발생한 다툼을 말리려던 30대 남성이 되레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폭행한 일당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집단상해) 혐의로 박모(31)씨 등 3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 등 일당은 지난달 30일 오전 6시께 광주시내 중심가의 한 도로 옆 풀숲에서 이날 싸움을 말리던 A(33)씨를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자료사진. [헤럴드경제DB]

이들은 A씨의 눈을 나뭇가지로 찔러 실명 위기에 처하게 했다. 아울러 주먹과 발로 A 씨를 수차례 가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인근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A씨 일행과 시비가 붙었다고 진술했다. 박씨 일행은 남성 7명, 여성 3명 등 10명에 달했고, A씨 일행은 남성 3명과 여성 2명으로 총 5명이었다.

술을 마시고 택시를 잡아타는 과정에서 양 일행간 시비가 붙었고, A씨는 싸움을 말리기 위해 뒤늦게 나갔다가 집단 구타를 당한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상황은) 피해자를 돌로 내려치려던 것을 다른 일행이 말렸을 정도였다”면서 “피해자가 중태에 이를 정도로 심하게 폭행해 주동자들에 대한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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