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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박에 천둥번개·눈…‘미친 5월’ 날씨에 시민들 ‘화들짝’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신록의 계절 5월인 3일, 낮 서울에서 천둥 번개와 함께 앞이 안보일 정도로 우박이 쏟아지고 설악산에는 눈이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에 갑작스럽게 쏟아진 우박은 “지표면의 뜨거운 공기가 상층 차가운 공기와 만나 우박이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새벽 설악산 고지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설악산 대피소 일대에도 2~3㎝가량의 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내 일부 초등학교 저학년 교실에서는 천둥소리에 놀라 울음을 터트리는 아이들, 갑작스레 쏟아진 비 섞인 우박에 놀란 시민들 반응이 SNS 게시판에 쏟아졌다.

3일 오후 서울 남산 N타워에서 소나기와 함께 내린 우박 얼음 알갱이가 바닥에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누리꾼들은 “서울 우박이 자연재해의 최종판”“방금 창밖에 보니까 우박이 눈처럼 쌓여있었던..” “서울 우박???날씨가 미쳤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어메이징 한국 강북지역은 화창하고 목동은 우박내리고 종로 서울역쪽은 비오고 설악산은 눈왔네”라는 글을 올려 5월 기상이변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3일 새벽 설악산 고지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소청대피소 일대에 눈이 내렸다. 이날 설악산에 내린 눈은 중청대피소 3㎝, 소청대피소 3㎝, 희운각 대피소 2㎝의 적설량을 보였다. 기온은 오전 6시 현재 중청대피소 영하 2.5도, 소청대피소 영하 1도, 희운각 0도를 각각 기록했다[사진=설악산사무소/연합뉴스]


기상청은 일부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일부 남부내륙 산발적 비가 내리며 중부내륙 중심 돌풍, 천둥·번개가 있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내일까지 평년보다 조금 기온이 낮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체감온도가 낮아져 쌀쌀할 것을 예상된다.

기온은 서울15도, 인천15도, 춘천13도, 청주16도, 대구18도, 부산19도, 전주13도, 광주15도, 제주도 18도 예년 기온보다 낮겠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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