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O는 4일(현지시간) “한국으로 가는 새로운 항공노선을 열어달라는 북한의 요청을 현재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ICAO는 유엔 산하 정부 간 전문기구로, 민간항공 분야의 기술발전과 항공 기준을 제정하는 역할을 한다.
북한이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에 평양-인천 간 정기항로를 열어달라는 요청을 한 건 지난 2월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석과 여자하키 단일팀 구성이 결정될 무렵이었다.
ICAO는 ‘항로 개설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을 첨부해 당사국인 한국 항공 당국에 보냈으며, 한국이 현재 검토 중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와 함께 애런 미슈라 ICAO 아태지역 국장과 스티븐 크리머 항공운항 국장이 다음 주 이 문제 논의를 위해 북한을 방문할 예정다.
ICAO는 평양-인천 직항로뿐 아니라 다른 노선 개방과 안전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북한이 사전 통보 없이 민항기 루트를 침범하는 미사일을 발사해 안전을 저해한 데 대한 재발방지 협의도 포함돼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