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이 되면 환기 부족, 에어컨의 잦은 사용으로 공기질이 나빠지기 쉽다. 어린이는 대사능력이 약해 조금만 나빠져도 이상 반응이 올 수 있다.
이번 컨설팅은 영유아, 어린이 등 건강민감계층이 이용하지만,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따른 자가측정 의무가 없는 면적 430㎡ 이하 소규모 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담당 공무원과 민간 환경활동가인 환경 감시원이 어린이집을 직접 찾아 시설 내 미세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6종의 실내 공기질 유해인자를 측정한다. 이후 오염 원인을 분석한 뒤 개선방안을 무료로 알려줄 예정이다. 구는 어린이집별 실내 공기질 측정결과 보고서와 ‘어린이집 실내 공기질 관리 매뉴얼’도 만들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소규모 어린이집은 실내 공기질 관리의 사각지대라고 할 수 있다”며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어린이집에서 보내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컨설팅을 계속 확대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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