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운동시설·녹지 조성
서울 구로구 개봉유수지가 주민들을 위한 운동, 휴식, 녹지공간으로 변모한다.
구로구는 주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개봉유수지 내 유휴공간을 체육시설과 휴게시설 등이 설치된 녹지공간으로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유수지는 집중호우로 인한 도시의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홍수량의 일부를 저수하는 도시계획시설이다. 우기를 제외하면 평소 텅 빈 상태로 유지된다. 구로구는 이런 유수지를 활용해 주민 휴식 공간을 만들기 위해 개봉유수지를 새단장하는 사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개봉유수지 전체 면적은 2만2650㎡이다. 이 가운데 사업대상이 되는 유휴공간은 약 2만㎡다.
구로구는 지난해 구 예산 1억원을 들여 운동공간을 만들었다. 1000㎡ 부지에 배드민턴장 2면, 농구장 1면, 어린이 놀이터 1개소 등 체육시설을 설치했다. 주변에는 느티나무 10주도 식재했다.
올해는 녹지공간 조성을 위해 3700㎡ 부지에 잔디광장, 생태놀이터, 레인가든(빗물 정화 정원)을 설치하고 녹화도 진행한다. 구비 3억80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공사는 이달 말 시작해 6월 완공될 예정이다.
야외무대와 휴게시설(파고라), 체육시설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