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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전세가율 60% 붕괴… 4년6개월만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59.83%
입주 물량 증가 영향
매매가도 0.4% 상승 안정세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60%대 이하로 떨어졌다. 전세시장 안정에 따른 것으로 향후 전세 거래 비중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현재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59.83%로 집계됐다. 최고점을 찍었던 2016년 3월(71.46%)에 비해 10%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전세가율이 60%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3년 11월 이후 4년 6개월만에 처음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금주에도 지난주에 비해 0.06% 떨어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1만 가구 헬리오시티 입주 영향으로 직격타를 맞은 송파구가 0.33% 떨어져 가장 하락폭이 컸고, 동작(-0.32%), 광진(-0.24%), 양천(-0.14%), 중구(-0.11%) 등이 뒤를 이었다. 동작구의 경우 최근 신규 아파트 입주가 이뤄진 사당동 일대 전셋값이 약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도 안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금주 매매가는 지난주에 비해 0.04% 상승했다. 양도세 중과 시행의 영향으로 거래가 거의 끊긴 상황이다.

지역별로는 서대문(0.18%), 중구(0.16%), 마포(0.15%) 등 강북 도심 근접 지역의 상승률이 높았다. 이어 강동(0.14%), 성북(0.12%), 강서(0.1%), 동작(0.1%)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114 측은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 통지가 시작되면서 재건축 시장은 더욱 움츠러들고 있고, 하반기 발표될 보유세 개편안 역시 매수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의 하향 안정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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