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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3당 “대통령에게 개헌안 철회해달라 청원할 것”
- 노회찬도 “자진 철회 부탁드린다”
- 홍영표 “24일에 당연히 처리해야”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야3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통령 개헌안’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동철 바른미래당, 노회찬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ㆍ원내대표 회동이 끝나고 기자와 만나 이러한 뜻을 밝혔다.

[사진설명=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21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회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동철,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김성태, 평화와 정의 노회찬 원내대표. 사진제공=연합뉴스]

김성태 원내대표는 “헌정특위 활동기한인 6월30일까지 시한이 남았다. 대통령 개헌안도 충분히 참고해서 국회차원 개헌안을 만들겠다”며 “(그러니) 3개 교섭단체가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을 헌법기관인 국회에서 표결로 부결하기보다 철회해달라고 요청하는 청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철 원내대표도 “야3당 교섭단체가 철회해달라고 대통령에게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6월 개헌이 무산된 것은 유감이지만, 개헌논의를 계속 이어나가자는 것은 국민의 요청이다”며 “대통령이 힘들게 낸 개헌안 부결되거나 폐기되는 식으로 처리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자진 철회하는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마저 대통령 개헌안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한 셈이다.

한편,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앞서 “대통령이 헌법 발의 권한에 따라 발의한 헌법개정안의 국회 의결시한이 24일로 다가왔다”며 “국회는 헌법 준수를 위한 의무를 다해야 한다”며 “당연히 본회의를 소집해 개헌을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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