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미혼남녀 56% “야구장 데이트 경험”…응원 팀 다르면 싸움난다?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미혼 남녀 중 절반 이상이 야구장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남자들은 “응원하는 팀이 다르면 싸울 수도 있다”고 답했고, 여성은 “야구를 몰라 재미가 없다”고 답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7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미혼남녀 380명을 대상으로 한 ‘야구장 데이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216명(56.8%)이 “야구장에서 데이트를 해본 적 있다”고 답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야구장 데이트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같이 응원을 하며 유대감을 쌓을 수 있다’는 답변이 절반에 가까운 48.7%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취미 생활과 데이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28.4%), ‘색다른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12.6%) 등의 답변이 나왔다.

그러나 반대로 야구장 데이트의 단점도 명확했다.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62.6%가 ‘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재미가 없다’고 답했다. 특히 남성 응답자의 37.4%는 ‘응원하는 팀이 다르면 싸움의 원인이 된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 응답자 중 응원하는 팀이 문제라고 답한 비율은 7%에 그쳤다. 오히려 여성 응답자들은 ‘뙤약볕에 오래 앉아 있는 것이 힘들다’고 답한 비율이 19.4%에 달했다.

야구장 데이트 중 기억에 남는 추억에 대해서도 남녀의 답변은 엇갈렸다. 남성 응답자들은 ‘키스 타임에 전광판에 얼굴을 잡히는 것’이 36.3%를 기록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고, 여성 응답자는 ‘치맥 등 다양한 먹거리 즐기기’(39.3%)를 가장 특별한 추억으로 꼽았다.

듀오 관계자는 “스포츠 경기 관람은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으면서 둘 사이의 유대감을 쌓기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osyo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