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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IT 연구개발 투자 연간 18%로 급증…유니콘 기업도 늘어
중국 투자 활발, 실리콘밸리 아성 넘봐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중국의 IT 연구개발(R&D)에 투자 규모가 내년에는 미국을 제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CNBC 등 외신은 미 과학위원회(NSB)의 집계를 토대로 중국의 R&D 지출은 2015년 409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중국 R&D 지출의 연간 증가율은 18%로 미국(4%)을 압도하는 수준으로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중국의 R&D 지출이 내년엔 미국을 제칠 것이란 전망이다.

벤처 투자 시장에 대한 중국의 적극적인 행보도 눈에 띈다.

다우존스 벤처소스에 따르면 전 세계 벤처 투자금 가운데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10년 전 5% 미만에서 지난해 24%로 급증했다. CNBC는 중국의 IT 시장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면서 실리콘밸리의 아성을 넘보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 차량 호출 업체 디디추싱과 전자 기기 업체 샤오미는 CNBC가 혁신적 스타트업을 꼽는 ‘디스럽터 50(Disruptor 50)’ 명단에올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모두 중국의 유니콘(기업 가치가 10억 달러를 넘는 스타트업)으로 평가받는 기업이다.

밥 맥쿠이 나스닥 수석 부사장은 “지난해 16건이었던 미국 내 중국 기업의 기업공개(IPO)는 올해 25∼3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신은 “중국, 인도, 신흥시장의 추격으로 실리콘밸리의 존재감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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