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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테이팩스, 애플 플렉서블 OLED 확대 최대수혜 부각 “↑“
OCA필름 국내업체 중 단독공급 유력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애플이 차세대 아이폰 전기종에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기로 확정해 프리미엄 뿐만 아니라 보급형 모델에도 OLED를 채택함에 따라 테이팩스 등 OLED 부품업계에 단비가 내릴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테이팩스는 플렉서블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핵심소재인 OCA(광학용 투명 접착필름)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애플향 최대 공급업체에 제품 테스트까지 끝냈으며, 현재 양산 테스트중인 국내 유일기업으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조만간 양산테스트 마치고 하반기 본격적으로 관련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

OCA는 ‘터치스크린패널과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와 커버 윈도우’를 접착시키는 핵심재료로 전세계적으로 약 8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OCA는 커버글라스와 터치디스플레이패널(TSP) 사이에 공기층을 없애 시인성을 높이는 목적으로 쓰인다.

기존 평면 디스플레이에는 가격이 저렴하면서 대량생산이 유리한 액상형태의 OCR이 사용됐으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 OCR를 적용하면 액상이 흘러나오는 현상 등이 발생해 필름 형태의 OCA가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패널에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채택한다는 것은 엣지(곡면)로 꺾겠다는 의미”라며 “곡면으로 가면 기술적으로 (OCR 대신) OCA가 적용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관련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어 테이팩스의 향후 전망도 밝다. 최근 삼성 애플 LG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플렉서블OLED 채택이 늘어 나고 있다. 테이팩스는 중소형 OLED시장에서 세계1위 국내업체로 OCA 관련 제품 승인을 받은 유일한 기업이다. 따라서 시장 확대로 인해 관련매출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따르면 2018년 국내 OCA 시장 규모는 1800억, 2020년께는 3000억원까지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용 플렉시블 OLED 시장이 4년동안 10배 이상 급성장하며 스마트폰용 패널 시장의 주류로 부상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의 ’AMOLED산업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31억 5300만달러였던 스마트폰용 플렉시블 OLED 매출은 2020년 350억 3900만달러로 1111%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같은 기간 출하량도 4034만개에서 4억1182만개로 1020% 증가될 것으로 전망돼 폭발적인 시장 성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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