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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정우영 의견충돌 불안해서 그렇다”…안정환의 분석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안정환(41) MBC 해설위원이 축구대표팀의 정우영과 손흥민의 불화설에 대해 “불안해서 그렇다”고 밝혔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8일(한국시간)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우영과 손흥민이) 정말로 싸웠는지 모르겠지만, 선수들 간 의견충돌이 생기고 신뢰가 깨진다는건 불안해서 그렇다”라며 후배들이 처한 상황을 분석했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굉장히 예민한 상황이다. 이번 대표팀은 좀 더 욕을 많이 먹고 있는 것 같다. 선수들은 지금부터라도 귀를 닫고 월드컵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준비한 걸 그냥 하는 게 맞다”라고 조언을 남겼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7일 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18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표팀은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 위치한 티볼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정우영과 손흥민이 신경전을 벌이는 듯한 장면이 포착됐다. 손흥민이 지나가며 정우영에게 뭔가 말을 건네자, 정우영이 잔뜩 찌푸린 인상으로 반박하는 모습이 중계방송 화면에 담긴 것이다. 옆에 있던 김영권은 정우영의 어깨를 잡고 말리는 제스처를 취했다.

해당 장면을 접한 축구팬과 네티즌들은 두 선수의 불화설을 제기했다.

이에 대표팀 관계자는 “그 장면으로 인해 ‘서로 화를 냈다’, ‘팀 내부 분열이다’까지 확산이 되고 있는데 확인 결과, 그렇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대표팀 관계자는 “종료 직전 프리킥 장면에서 손흥민이 돌아나가면 키커 정우영이 그쪽으로 공을 보내기로 한 약속된 플레이가 있었는데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았던 것이 발단”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손흥민이 정우영에게 웃으며 ‘조금만 늦게 차주지’라고 말하고 지나갔는데 영상에는 손흥민 뒷모습만 나왔더라”면서 “손흥민의 말에 정우영은 ‘난 킥하는 동시에 네가 스타트를 하는 것으로 알았다’고 대답했다”며 일상적인 대화였다고 전했다.

잔뜩 찌푸린 표정에 대해서는 “정우영에게 물어보니 경기 마지막이라 너무 힘들어서 그런 표정이 저절로 나온 것 같다고 한다”면서 “정우영과 손흥민이 그 영상을 함께 보면서 ‘어떻게 이런 영상이 나왔냐’고 웃고 있다”며 오해할 일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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