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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탑재 미세먼지 저감장치 등장
- 에스에프코리아 개발, 30~40km 주행시 분당 5천리터 공기정화 효과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OECD ‘2017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대기오염은 OECD 국가들 중 가장 심각하다. 특히 한국의 야외 초미세먼지 평균 노출도는 41개국 중 최악으로 OECD 평균의 두 배 수준이다. 이러한 대기 오염이 지속된다면 2060년 조기사망률은 100만 명당 1109명에 달할 전망이다. 





에스에프코리아는 자동차 주행 시 흡입되는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필터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장치를 장착하면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앞에서 주행하는 차에서 배출되는 타이어 분진 및 매연까지 최근접 거리에서 포집해 정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실제 연구팀은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장착 후 세종 시내를 2시간 운행했다. 포집된 미세 먼지는 총 1.4g에 달했다. 1년에 200일을 운행한다고 가정 시 차량 한 대가 총 280g 포집 가능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 저감장치는 자동차 한 대가 평균 30~40km 주행할 때 분당 5천리터 가량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고 한다.

방승환 에스에프코리아 연구소장은 “정부에서 공기정화기 장착 차량만 2부제 면제 및 지방자치제 주차료 할인 등 대책을 마련한다면 대한민국 전역에 2500만대의 미세먼지 저감기를 설치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구본혁기자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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