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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수일가, SI업체 지분 팔라”…정부 경고에 삼성에스디에스 급락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해 재벌 총수의 비주력 계열사 지분 매각을 요구하면서 삼성에스디에스 주가가 장 초반 급락세다.

15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에스디에서는 전날보다 8.10% 하락한 2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2거래일 연속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친 것을 감안하면 급작스런 하락세다.

이날 삼성에스디에스의 약세는 전날 김상조 위원장이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주주 일가들이 비주력ㆍ비상장 계열사 주식을 계속 보유한다면 조사ㆍ제재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김 위원장이 총수일가가 처분해야 할 지분으로 시스템통합(SI), 물류, 부동산 관리, 광고 등 그룹 핵심 사업과 관련 없는 계열사의 주식을 꼽았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삼성그룹 내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고 있는 기업으로, 시스템통합(SI), 물류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성장해 왔다. 지난 1분기 보고서 기준, 이건희 회장(지분율 0.01%), 이재용 부회장(9.20%), 이부진ㆍ이서현 사장(각 3.90%) 등 총수 일가는 총 17.01%의 삼성에스디에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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