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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매매ㆍ전세 뚝↓…서울에서 하락률 최고
9510가구 헬리오시티 영향
재건축 아파트 8주 연속 하락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서울 주택시장의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송파구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시장이 두드러진 침체를 보이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3선 연임으로 재건축 규제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앞으로도 시장의 관망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하며 안정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일반아파트는 0.03% 상승한 반면, 재건축 아파트가 0.01% 하락했다.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 4월27일부터 8주 연속 하락세다.

[그래프 출처=부동산114]

지역별로 보면 송파구가 재건축과 일반아파트 모두 0.11% 하락해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잠실주공5단지가 500만~1000만원 떨어졌고, 잠실엘스가 1500만~5500만원 떨어졌다. 양천구(-0.02%)와 강남구(-0.01%)도 아파트 매매가가 소폭 떨어졌다.

반면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관악(0.16%), 성북(0.16%), 중구(0.15%), 영등포(0.12%), 종로(0.11%) 등이다.

서울 전세가도 이번주 0.02% 하락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가장 하락률이 큰 곳은 역시 송파구로 0.15%가 떨어졌다. 헬리오시티 9510가구가 연말에 한꺼번에 입주하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초(-0.09%), 성동(-0.08%), 노원(-0.05%), 강남(-0.01%) 등도 전세가가 떨어졌다. 나머지 지역은 0.00~0.05%의 안정된 변화를 보였다.

경기, 인천 지역의 매매가는 3주째 변동률 0.00%를 유지하고 있다. 평택(-0.15%)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수도권 전세가는 0.03% 하락했다. 과천(-0.33%), 구리(-0.28%), 평택(-0.22%), 김포(-0.19%) 등의 하락폭이 크다.

부동산114 측은 “보유세 인상안 발표, 기준금리 인상,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 추가 통보 등으로 매도자와 매수자들이 섣불리 움직이지 않고 있으며, 시장이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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